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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탑10] “음식에 거짓말 하면 안 된다”… 30년 장맛 지켜온 김용순 대표의 고집
    뉴스탑10 김인환 기자 = 전북 순창에서 전통 장류를 만들어 온 김용순 대표는 30년 넘게 한길을 걸어온 장인이다. 김 대표는 ‘음식에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철학으로 전통 방식 그대로 장을 만들며 지역 장류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장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손님들이 음식 맛을 보고 장을 따로 판매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장류 제조와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김용순 전통식품에서는 고추장, 된장, 간장, 청국장과 각종 장아찌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모든 원료는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하고 전통 제조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메주를 직접 띄워 발효시키는 과정에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다. 김 대표는 사업을 하며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시장 경기 침체와 판매 감소 시기를 꼽았다. 그러나 제품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 결국 소비자가 다시 찾는다는 믿음으로 버텨왔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장 만드는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욕심을 크게 부리기보다 내가 가진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해 전통 장맛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은 기본이고, 거기에 차별화된 맛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오늘도 메주를 띄우고 장을 담그며 전통 장맛을 지켜나가고 있다. <사진=김용순 전통식품 제공> #김용순 #전통식품 #순창고추장 #전통장류 #장아찌 #지역특산품 #전통장 #순창 #장인정신 #뉴스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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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31
  • [뉴스탑텐]조동선 변호사 “문제 생긴 뒤 해결보다, 문제 안 생기게 하는 변호사 되고 싶다”
    뉴스탑텐 김인환 기자 = “변호사는 소송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소송이 안 생기게 만드는 사람이 더 좋은 변호사라고 생각합니다.” 3월 30일 인천교통공사 자문변호사로 위촉된 조동선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법률 철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국회사무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인하대병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기관에서 법무와 감사 업무를 맡아온 공공 분야 법률 전문가다. 현재는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여러 공공기관 위원과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변호사뿐 아니라 변리사와 세무사 자격까지 취득한 이유에 대해 “기업이나 공공기관 문제는 법률, 세무, 지식재산 문제가 함께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 종합적으로 자문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인천교통공사 자문변호사 위촉에 대해 그는 “도시철도와 교통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라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며 “법률 자문을 통해 기관 운영이 더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공공기관은 작은 계약 문제 하나가 큰 행정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문제가 발생한 뒤 해결하는 것보다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변호사는 앞으로 자문 활동 계획에 대해 “기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리스크를 미리 점검하고, 분쟁 예방과 내부 제도 정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공공기관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법률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 #조동선변호사 #인터뷰 #자문변호사 #공공기관 #법률전문가 #공기업 #도시철도 #법률자문 #뉴스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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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30
  • [뉴스탑텐] “아직 내릴 정거장이 아닙니다” 81세 김성룡 어르신의 2.7g 스윙
    <김성룡 어르신> 뉴스탑텐 김인환 기자 = 연수 탁구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올해 81세 김성룡 어르신이다. 작은 체구지만 라켓을 쥔 손에는 힘이 가득하다. 그는 40년 동안 버스 운전기사로 일했다. 매일같이 승객을 태우고 종착지를 향해 달렸다. 수없이 반복된 노선처럼 인생도 흘러갔다. 그러나 그의 인생을 다시 뛰게 만든 것은 단 2.7g의 탁구공이었다. 전립선암을 진단받았을 때도 그는 라켓을 내려놓지 않았다. 치료를 마치고 다시 탁구장으로 돌아온 날, 그는 말했다. “공은 기다려주지 않아요. 머뭇거리면 넘어갑니다. 그래서 오늘에 집중하게 됩니다.” 버스의 핸들을 잡던 손이 이제는 라켓을 잡고 있다. 직업도, 취미도 모두 손으로 이어진 삶. 그는 아직 인생이라는 버스에서 내릴 생각이 없다. 주·야간부 회원들은 김 어르신을 “가장 성실한 선수”라고 말한다. 나이를 잊은 스윙, 쉼 없는 발걸음, 그리고 늘 먼저 인사하는 모습까지. 김성룡 어르신은 오늘도 말없이 공을 띄운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정거장을 향해, 멀리. <사진=권왕훈 제공> #연수탁구장 #김성룡어르신 #노년의도전 #생활체육 #암극복스토리 #인생2막 #시니어스포츠 #건강한노후 #연수구이야기 #뉴스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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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5
  • [뉴스탑텐]리제뷰티 박혜정 대표, “기본에 충실한 위생과 1:1 맞춤 디자인이 경쟁력”
    뉴스탑텐 김인환 기자 = 2022년 창업한 리제뷰티는 ‘자연스러움’과 ‘안전’을 핵심 가치로 성장해 온 프리미엄 뷰티 전문샵이다. 박혜정 대표는 미용종합면허증 보유, 한국소비자평가 우수 업체 선정, K-beauty연합회 지부장 활동, 국내 최대 미용대회 수상 및 심사위원 경력 등 탄탄한 이력을 갖춘 전문가다. 특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많이 찾는 시술은 ‘자연눈썹’이다. 기존 눈썹 모의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한 뒤 한 올 한 올 결을 살려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증모 효과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혜정 리제뷰티 대표> “눈썹은 얼굴의 인상을 좌우하는 프레임입니다” 박 대표는 자연눈썹 시술의 핵심을 ‘디자인’이라고 강조한다. “눈썹은 단순히 색을 채우는 작업이 아니라, 고객의 골격과 근육 움직임, 기존 눈썹 결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리제뷰티는 상담 단계부터 충분한 대화를 통해 1:1 맞춤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고객 개개인의 눈썹 모양과 얼굴 비율을 고려해 가장 조화로운 형태를 제안하며, 자연스러움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 결과 첫 방문 고객의 재방문율이 높고, 지인 추천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도 꾸준하다. 100% 예약제 운영, 고객 한 분만을 위한 공간 리제뷰티는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한 시간에 한 고객만을 응대해 시술 집중도를 높이고, 프라이빗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제품은 인증된 안전 원료만을 엄선해 사용하며, 일회용품 사용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 시술 기기 역시 매 회 살균·소독 과정을 거쳐 위생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한다. 박 대표는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우선”이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대표로서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기술을 넘어 신뢰를 남기는 공간으로” 국내 최대 미용대회 수상 경력과 심사위원 활동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는 리제뷰티만의 강점이다. 하지만 박 대표는 화려한 이력보다 ‘고객 만족’을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 “시술 후 거울을 보고 환하게 웃으시는 순간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눈썹 하나로 인상이 달라지고 자신감이 생기는 경험을 더 많은 분들께 선물하고 싶습니다.” 자연스러움, 위생, 그리고 1:1 맞춤 디자인. 기본에 충실한 원칙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가는 리제뷰티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사진=리제뷰티 제공> #리제뷰티 #자연눈썹 #박혜정대표 #뉴스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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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9
  • [뉴스탑10]변주영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 인터뷰
    뉴스탑10 김인환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 풍부한 행정 경험을 지닌 변주영 대표이사가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제8대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IGC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변 대표이사는 IGC의 공식 비전인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교육허브 실현’을 중심에 두고, 조직 혁신과 재정 건전성 강화, 해외 명문대학 추가 유치, 산학연 플랫폼 고도화, 학생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변 대표이사의 구상을 일문일답으로 들어봤다. 변 대표이사는 “IGC는 이미 해외 명문대학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캠퍼스”라며 “이제는 교육을 넘어 연구와 산업,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식 기반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공공기관일수록 변화에 둔감해서는 안 된다”며 “성과로 증명하는 전문 조직, 투명하고 공정한 성과 중심 운영을 통해 재단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출연금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연구·교육·국제협력과 연계한 수익형 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관련해 변 대표이사는 “IGC는 글로벌 대학의 연구 역량을 지역 전략 산업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독보적인 플랫폼”이라며 “바이오,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인천 핵심 산업에서 실행 중심의 산학연 협력 모델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산학연 거버넌스 방향에 대해서는 단발성 협력을 지양하고, 교육–연구–취업–정주가 하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제시했다. 학생은 지역 산업 현장에서 성장하고, 기업은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며, 대학은 연구 성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목표라는 설명이다. 학생과 교직원의 정주 여건 개선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변 대표이사는 “기숙사와 교수아파트 건설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와 국회와의 정책 협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IGC는 특정 집단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인천 시민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캠퍼스”라며 “IGC의 성장이 인천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변주영대표 #글로벌교육허브 #산학연플랫폼 #지역혁신 #RISE #외국인유학생 #정주여건개선 #인천미래 #뉴스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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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1
  • [뉴스탑텐] 변주영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 “IGC, 글로벌 교육 허브 넘어 지식 혁신 플랫폼으로”
    뉴스탑텐 김인환 기자 =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제8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변주영 대표는 IGC의 역할을 “단순한 해외대학 집적지가 아닌, 지역과 세계를 잇는 지식 혁신 플랫폼”으로 규정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혁신과 산학연 연계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재단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변 대표는 취임 포부에 대해 “IGC는 5개 해외 명문대학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성과 위에서, 이제는 재정 자립과 지역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성장해야 할 시점”이라며 “행정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강점을 살려 동북아 최고의 산학연 거버넌스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재단 운영의 핵심 가치로 조직 혁신을 강조했다. 변 대표는 “공공성과 효율성이 조화를 이루는 성과 중심 조직으로 재단을 재편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시스템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일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합문화시설 등 수익형 사업 모델을 통해 재정 자립 기반도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계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관련해서는 IGC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천형 RISE 체계에서 IGC는 입주대학의 글로벌 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과 연결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반도체 등 인천의 전략 산업과 대학 연구 성과가 실질적인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 협의체를 적극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학생과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변 대표는 “기숙사와 교수아파트 등 주거 인프라는 교육 경쟁력의 기본”이라며 “PMO 체계를 도입해 지연된 시설을 조속히 완공하고, 평생교육법 개정과 국가장학금 혜택 확대 등 제도적 난제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직접 뛰며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위상 강화에 대해서는 “현재 5개 대학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2단계 부지 확보를 통해 추가적인 해외 명문대학 유치를 추진하고, 동남아·유럽 등으로 홍보 네트워크를 확장해 캠퍼스의 국제적 다양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변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IGC가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며 “캠퍼스를 지역사회에 더 개방하고, 교육·문화·청소년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시민과 일상이 연결되는 글로벌 캠퍼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제공> #변주영대표이사 #인천글로벌캠퍼스 #산학연거버넌스 #뉴스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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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09

실시간 인터뷰 기사

  • [인터뷰] 최승규 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지사장을 만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 최승규 지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 최승규 지사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소감을 들어본다 Q1. 작년 7월 부임이후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도전적인 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그간 기획조정실, 재정관리실 등 오랜 본부 경험을 통해 인천서부지사장으로 발령받아 1년 동안 인천서부 식구들과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공단의 경영방침과 핵심가치 중 하나인 ”소통과 배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지사 내 행복e음 프로젝트 사업 추진 및 직원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내.외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인천서부지사는 인천서부지역과 강화군을 관할하면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근무환경이 타 지사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우선적으로 현 상황에 맞는 지사 급지 상향에 대한 타당성 검토 보고 등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초석을 마련한 것이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는 되었으나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고 들었고, 아마도 올해 안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Q2. 부임이후 역점사업과 주요성과는 어떤 것이 있나요? 2023년 11월 처음으로 시행된 소득정산제도에 대한 안정적 정착입니다. 소득정산제도는 지역가입자의 실제 소득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사후정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전 국민에게 형평성 있는 보험료 부과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절차였습니다. 지사현장에서의 민원유발 및 대책 강구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큰 문제없이 마무리 한 것은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제도 시행 2년차인 올해도 본부를 필두로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정산 대상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사전 안내와 소통을 통해 소득정산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단에서 추진하고 주요사업 중 올해 화두인 ‘담배 소송’이 있습니다. 공단은 지난 2014년 흡연의 건강상 폐해를 지적하며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11월 1심 패소 판결 후 현재 항소심 변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담배 소송에서 공단의 승소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홍보 및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지사 현장에서의 홍보를 통해 공단 담배소송 승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3. 공단에서는 특별사법경찰(일명 ‘특사경’) 권한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진행 되고 있나요?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필히 재정 누수의 주원인인 ‘불법개설기관’을 근절해야 합니다. 불법개설기관은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과잉진료, 과다처방 등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단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년간 불법개설기관이 편취한 금액은 3조4천억원에 달하는데 이를 환산하면 하루 6억3천만원의 보험재정 누수가 발생된 것입니다. 이는 인천·경기 지역가입자가 1년 동안 납부한 보험료와 맞먹고, 공단이 의약단체에 제공하는 수가를 5.6%나 인상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현재 공단은 수사권한이 없어 자금 흐름추적 등 혐의 입증이 어렵고 수사기관의 수사기간 또한 평균 11.8개월로 수사가 지체되는 동안 혐의자들의 재산 은닉으로 편취금액 환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해 의료질서가 무너지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의 연속인 것이 현실입니다. 공단에 특사경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공단은 조사에 특화된 전문성과 인프라를 보유 하고 있어 평균 수사기간을 3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공단 특사경 도입에 대하여 권한남용 등의 이유로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반 국민과 정상적인 의료기관 등은 수사 대상이 아닌 데다 수사권한도 사무장 병원과 면허대여 약국 의심기관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그럴 여지는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공단은 그동안 불법개설기관을 전문적으로 단속해 온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1천447건의 불법개설기관 단속 경험을 축적해오면서 빅데이터를 융합한 감지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어 전문성이 보장됩니다. 의료인은 정상적인 의료행위에 전념하고 국민은 이에 합당한 건강권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불법개설기관 근절로 확보되는 재원은 수가인상과 급여항목 확대로 이어지고 국민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돌아갑니다. 국민, 의료계, 공단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특사경 도입이 절실한 이유이며, 지사에서도 적극적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Q4.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보편적 건강수명 향상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관입니다. 특히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제공하는 등 수준 높은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 7월이면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5주년을 맞는데요. 건강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의 역할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제도 운영을 통해 국민의 대표 사회보장제도로 자리매김하는 건강보험이 되겠습니다. 우리공단은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건강 지킴이‘로서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이 기대하고 바라는 공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4-06-26
  • [인터뷰]양경렬 남동세무서장을 만나다
    <양경렬 남동세무서장> 인천 남동구의 세정을 책임지는 양경렬 남동세무서장은 올해로 36여년간 오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오는 6월말에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다. 충북 보은이 고향인 양경렬 서장은 남인천세무서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하였고 파주세무서나 수원시에 있는 중부지방국세청 그리고 지금은 서울청으로 사용하는 국세청 본청에 근무할 때도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 인천에서 출퇴근을 해 온 터라 인천이 제2의 고향이며, 현재 인천에서 제일 오랫동안 근무한 사람이라고 한다. 1.양경렬서장께서는 평소 국세청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국민으로부터는 국세청이 권력기관이라 많이 인식되고 있지만 실지 국민생활에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기관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국세청은 권력기관이 아닌 서비스 기관이며 근로·자녀 장려금 지급의 차질 없는 진행 등 세심한 복지세정으로 서민경제를 지원하는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또한 영세납세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에 대한 납기연장과 징수유예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과 더불어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하여 공직생활 동안 납세자의 입장으로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2.어떻게 직원들의 이름을 그렇게 빨리 기억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 비결이 있습니까? 다른 비결은 없습니다. 다만, 동료직원에 대한 관심과 관리자의 의무라 생각합니다. 또한 동료직원들의 작은 선물과 추억도 소중이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남동세무서 직원들에 따르면, 양서장은 남동세무서 부임 후 불과 보름도 되지 않은 시간에 130여명의 직원들 얼굴과 이름을 다 파악하고, 청사에서 직원들을 만날 때 항상 직원들의 이름을 다정히 부르며 직원들에게 먼저 인삿말을 건낼 정도로 ‘소통의 달인’ 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은 조금은 딱딱한 일반적인 서장의 집무실 풍경과는 사뭇 다른 그의 집무실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의 사무실은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후배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와 여러 가지 선물로 가득했다. 3.3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세무 분야에 일하면서 겪은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아마 지역담당제 폐지와 TIS라는 전산시스템 도입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가 도입되고 지역담당제가 없어지면서 누구나 성실신고와 공정한 과세체계가 많이 확립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인천에 근무하면서 가장 아쉬었던 것은 무었이었나요? 30년간 인천에 지방청이 없었던 점이 가장 아쉽고 서러웠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우리 인천지역 후배들은 청이 개청되어 저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고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공직생활 마지막 부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 것도 인천청 개청이었습니다. 오랜기간 지방청이 없어 서울, 수원으로 10여년간을 출퇴근하면서 인천지방국세청이 신설되기를 가장 간절히 원했고 이루어져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5.퇴임을 앞두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세무서장으로 업무를 수행하시면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나 순간은 무엇이었나요? 여러 일들이 기억나지만 서장으로서는 서인천세무서가 30년만에 청라에 자체청사를 마련하면서 제가 인테리어 등 마무리와 준공식을 하며 동료직원들에게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었을 때가 가장 큰 성취로 기억됩니다. 그 외, 인천청 초대 감사관으로 인천청의 성공적 개청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던 때, 징세송무국장, 조사2국장으로 동료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던 추억이 많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88년 공직에 입문한 첫 부임지가 남인천세무서이며 36년간의 공직생활 마지막 근무지도 남동세무서에서 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6.퇴임 후에도 세무 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계속하실 계획이신가요? 곧 36년여 공직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 후 남동세무서 부근에서 지금까지 공직생활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자가 아닌 세무대리인으로서 납세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납세자권익보호를 위하여 새로운 출발을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양 서장은 지금의 본인이 있도록 오랜 공직생활 동안 현명한 내조를 해 준 고등학교때부터 만난 배우자와 훌륭하게 성장해 준 세 자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동료 및 주위 선후배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4-06-25
  • [인터뷰]김영주 곤드레밥집 서구점 대표를 만나다
    <김영주 대표가 인터뷰에 앞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인환 기자> ▶김영주 대표가 음식점을 창업한 생각을 들어본다 1. 안녕하세요! 음식점을 창업하시게 된 계기와 이를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알려주세요. 유년시절 경제적 가난을 경험하며, 초등학생때 나는 커서 음식장사를 해서 돈 많이 벌어야지! 라고 막연하게 꿨던 꿈이, 끈기를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오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2.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였고, 그 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의 장기화로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식자재, 인건비, 대출이자, 월세 등등 정말 있는 빚 없는 빚 다 빌려서, 계속되는 적자를 그냥 이 악물고 버텼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저지만 밥집 직원들의 생계도 달려 있기에, 전 직원 유지하면서 단축근무하고 휴일 조정해가며, 정말 열심히 버텼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코로나가 끝났고, 지금은 정상화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내가 그때 무슨 힘으로 버텼지 싶을 정도로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고용 유지, 월급 제 날짜 지급, 잘 버텼다고 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3. 음식점을 창업하면서 예상치 못한 도전이나 문제가 있었나요? 그것을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려주세요. 정말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습니다. 점심 바쁜 시간에 고객님이 많이 찾아주시다 보니,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대기차량이 일반도로에 서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고위험이 있어, 주차장이 만차가 되면 차량을 가지고 오시는 고객님들을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식사하러 오시는 고객님을 돌려보내는 상황이라니, 고객님께서는 당연히 이해 못하시니, 그에 따른 불평불만의 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구 주민으로서 지역사회 안전이 더 우선임을 알기에 불평불만을 듣더라도 현재는 뾰족한 대안이 없어 이렇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도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음식점을 성공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기본은 위생, 청결, 정직입니다. 5. 음식점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에 대한 음식점의 대응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고객님들께서는 식사를 하기 위해 비용을 내십니다. 그리고 곤드레밥집에서는 기분 좋은 가치를 제공해드리고, 감사표현을 받습니다. 곤드레밥집은 음식 판매를 넘어서서, 고객님들께 기분 좋은 가치를 제공해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전략은 밥집 구성원 모두의 기분좋은 태도를 유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6.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서구 곤드레밥집에서 굿네이버스를 통해 쌀 기부를 시작하고, 한 통의 편지를 받았었습니다. 내용은 한부모 가정에서 방학때 아이들과 밥 해 먹을 쌀이 부족해 힘들었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21년 12월 겨울 그 편지를 받고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나의 나눔이 누군가에게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고는, 앞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곤드레밥집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7. 현재 음식점의 경영상 목표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려주세요. 앞으로의 계획은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싶은 평온한 직장을 만들고, 경영상의 목표는 매출증대입니다. 8.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 이야기가 있을까요? 오래 전에 입덧이 심한 임산부께서 방문하셨는데, 입덧 없이 밥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단골고객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그 뱃속에 있던 아이가 지금 9살이 되었는데, 지금까지도 찾아주고 계십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9. 음식점을 성공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그 노력이 어떻게 결과로 나타나고 있나요?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느리더라도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 태도가 밥집 구성원들에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맛있는 음식을 기분 좋게 제공해드릴 수 있게 되고, 결과는 고객님께서 많이 찾아주심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10. 음식점을 창업하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나 팁이 있으신가요? 기본에 충실해야합니다. 위생, 청결, 정직 그리고, 기본에 충실할 자신이 있으면, 될 때까지 하면 됩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11.곤드레밥집 서구점은 최근 가좌1.2.3.4동에 쌀을 기부하셨습니다. 기부의 배경과 동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어렸을적 집에 전화기가 없을 정도로 경제적인 힘듦을 경험하며,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힘듦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약 10여년전부터 작지만, 꾸준히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기부라는 표현보다는 마음을 드린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12.앞으로 곤드레밥집 서구점은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강화할 계획인가요? 저도, 아내도 둘 다 인천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현재의 생활터전은 인천 서구입니다. 서구 주민으로서 진정성 있는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서구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13.곤드레밥집 서구점의 앞으로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을 말씀해 주세요. 저희는 단순한 음식점의 경영을 넘어서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곤드레밥집이라는 사회집단을 통해서 밥집 구성원 한명 한명이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 출근하고, 기분 좋은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분 좋은 태도로 음식을 만들고, 그 맛있는 음식을 고객님께 제공해드리면서, 밥집에 방문하시는 모든 고객님께서는 기분 좋게 오셨다가 기분 좋게 가실 수 있게 하고자 함이 저희 곤드레밥집의 가치관이자 목표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존중, 배려 문화의 부족함과 각박함을 종종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곤드레밥집이라는 사회집단을 통해서 존중, 배려를 몸소 실천하며, 그 문화가 지역사회로 꾸준히 퍼져 나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존중, 배려하는 마음으로 기분 좋은 태도를 유지한다면, 어제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알기에, 매일 노력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함이 곤드레밥집의 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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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6-24
  • [인터뷰]조용주 변호사를 만나다
    <법무법인 안다 대표 조용주 변호사> 1. 조용주 변호사가 변호사로써 어떤 경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저는 서울대 법대 재학중이던 1994년에 사법시험 36회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거쳐서 연수원 26기로 판사로 임용되어 10년간 근무하다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2007년 판사를 마치고 변호사 개업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2011년 고향인 인천에 내려와서 인천에서 자리를 잡기 위하여 법무법인 장강을 만들어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법무법인 안다는 2017년에 만든 법인입니다. 인천에 내려와서 인천을 위하여 여러 가지 위원회에서 업무를 하였고, 인천고등법원 추진 운동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변호사 활동을 하던 중에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겸임교수와 형법과 형사소송법을 가르쳤고,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서 부동산법률도 강의 하였습니다. 인천고등법원 추진을 위하여 2019년부터 유치 운동을 하고 있고, 지금은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고등법원 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2. 변호사로써 가장 보람을 느낀 사건이나 사례는 무엇인가요? 재건축 조합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어려운 법리 때문에 고생했는데 제가 새로운 법리를 개발해서 대법원까지 모두 승리해서 많은 경제적 이익을 준 사례가 있어요. 당시 재개발 재건축에 대하여 강의까지 하고 있던 저로서는 사례에 대한 법리가 아직 발전하지 않은 때인데 새로운 논리로 재건축 조합원의 권리를 찾아 주었지요. 그분들은 다른 곳에서 사건을 하다가 패소했는데 새로운 논리를 개발한 저 때문에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어요. 그들은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얼마나 고마워했는지 몰라요. 변호사로서 이런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많은 공부와 상상력이 필요해요. 경제적 보상은 없었지만 누군가를 제대로 살게 해 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라서 기억에 남고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3. 조용주 변호사가 변호사로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변호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사회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법을 잘 모르는 의뢰인을 위하여 법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변호하는 활동이 있고, 하나는 우리 사회가 법치주의가 확립되기 위하여 판사, 검사와 더불어 공익적인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저같이 법에 대하여 경험이 많은 사람이 의뢰인을 돕는다면 더 효율적으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법률전문가는 많은 사건을 경험하면서 숙련이 되는데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에 정통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법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잘 돕는 것이 변호사의 역할입니다. 또한 사회에서 법과 정의가 물처럼 흐리게 하기 위하여 변호사가 맡은 역할도 중요합니다. 변호사가 거짓말을 하거나 전과가 있거나 피해를 주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변호사는 누구보다 법을 잘 지키고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4. 변호사로써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변호사는 의뢰인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변호활동을 할 의무가 있습니다. 법을 잘 몰라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고, 의뢰인의 권리를 위하여 적극 변호를 해야 합니다. 또한 변호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법이 잘 지켜지고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사회활동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5. 조용주 변호사가 변호사로써의 경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무엇인가요? 지금 변호사 업무 시장이 많은 변호사들로 인하여 어려워지다보니 변호사의 품위를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변호사만큼 많이 배우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직업이 없습니다. 변호사는 이 사회에서 모범이 되어야 하는 지식인입니다. 그래서 변호사가 잘못하면 이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변호사는 정직하고 성실해야 합니다. 저는 그런 변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고, 항상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6. 변호사로써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극복해야 할 도전이 있었나요? 변호사는 법만 아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까지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뢰인들은 항상 화가 난 사람들 같습니다. 자신들이 법적으로 어려운 상태에 있다보니 변호사에게 의지를 하지만, 결과가 나쁘면 변호사 탓을 많이 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이해하지만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제가 변호사들에게 이야기하자면 변호사들은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공부하지 않는 변호사는 칼을 들지 않은 강도와 같다. 계속 공부하고 노력해야 변호사가 업무를 잘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7. 조용주 변호사가 변호사로써의 미래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변호사 생활이 20년이 다 되어가고 있고, 많은 사건과 사람들을 겪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았습니다. 이제는 인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마음이 있습니다. 인천이 2대 도시가 되었으나 역차별을 받아서 성장하지 못하거나 발전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지적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8. 변호사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 있었나요? 인천고등법원이 설립되어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재판을 받는 때가 와서 그 역할을 했다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자랑스러운 순간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요. 9. 마지막으로, 조용주 변호사가 변호사로써의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변호사가 멋진 직업은 맞아요. 그러나 쉽게 될 수 없고 되더라도 멋진 변호사가 되는 일은 쉽지 않아요. 돈 벌기 위해 변호사가 된 사람은 후회하게 될 거예요. 변호사는 돈 버는 직업이 아니라 사회에서 정의를 수호하고 법치주의를 완성케 돕는 사람입니다. 바른 가치관과 실행력을 가지고 있어야 좋은 변호사가 되는 것입니다. 불의 앞에서 정의를 외칠수 있는 용기와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심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들 수 있는 사람만이 변호사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4-06-18
  • [인터뷰]한진호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장을 만나다
    <한진호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장, 사진=김인환 기자> 1.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 2기가 출범했습니다.간단한 소개와 신임 위원장으로서 소감과 포부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제2기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한진호입니다. 이렇게 시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는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제24기 경찰간부후보생을 시작으로 인천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국가정보원 제2차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등으로 30여년간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지난 경찰공무원 생활 중 가장 영광스러웠던 순간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인천의 치안을 총괄했던 인천지방경찰청장 재임시절이었는데요, 이렇게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인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달 5월 17일 제2기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가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위원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그동안의 경찰생활 경험을 최대한 살려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무엇보다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간 협업 강화와 시민과의 소통·협력 증진 등을 통해 ‘일상이 평온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2.자치경찰제가 도입된지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낯설어 하시는 시민들이 계시는데, 자치경찰제는 무엇인가요? 2020년 12월 경찰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경찰의 치안사무 중 지역 내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무가 자치경찰 사무로 분리되어 시·도에 이관되면서, 2021년 7월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가 시행되었습니다. 시·도에는 이러한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시·도지사 소속으로 자치경찰위원회를 신설하였고, 우리 인천에서도 2021 년 5월 17일 수도권 최초로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하였습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사무에 대한 심의.의결을 통해 시.도 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며 자치경찰 사무를 수행합니다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가장 큰 변화이자 장점은 주민안전과 관련한 정책 시행에 있어서 주민의 대표인 자치경찰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지역 치안에 관한 주민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지역 실정에 관계없이 이루어지던 획일적인 치안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3.인천자치경찰위원회의 비전과 목표 말씀해 주세요 인천자치경찰의 슬로건은 “안전한 인천, 행복한 시민, 함께하는 자치경찰”입니다. 우리 위원회는 그동안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와 경찰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에 역점을 두고 여러 가지 지역 맞춤형 치안시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위원회는 인천시민이 안전한 일상에서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4.지역 주민들이 자치경찰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와 요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나요? 이상동기범죄 등 범죄피해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시민들도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로 시민들은 불안감 해소와 안전확보를 위해 자치경찰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는 2024년 인천자치경찰 치안정책 아이디어 공모 결과에도 잘 나타나 있는데, ”순찰을 통한 범죄예방활동“ 요청 건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협력방범 등 경찰과 시민이 함께 지역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실질적인 체감안전도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시적인 예방 순찰 활동,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범죄분석 과 예측을 통한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 등 범죄 불안감 해소 와 사전예방 이라는 치안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민이 보다 더 안전하고 일상의 평온이 가득하도록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겠습니다. 5.아직은 인력이나 장비 부족 등으로, 대부분의 자치경찰 사무를 경찰이 하는데, 그래도 가능한 업무 중 하나가 시민과의 소통. 시민과의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 중인가요?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제의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1년도부터 ‘인천자치경찰 시민참여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자치경찰 시민참여 협의체는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 발굴,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시민 불편사항 건의, 자치경찰 공감대 확산을 위한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현재도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 분야의 정책 사업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가정폭력,스토킹, 폭력, 학교폭력 및 아동·노인·장애인 학대 등에 대한 예방 및 보호와 어린이 교통안전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개진 및 개선방안 도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협의체를 통해 경찰과 시민이 함께 지역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민 맞춤형 치안 정책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이외에도 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시민의 삶과 밀접한 자치경찰제의 정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자치경찰 사무 관련 시민단체, 직능단체, 경찰협력단체 등을 방문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새롭게 발굴, 추진하고자 합니다.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자치경찰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자치경찰의 역할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인력 및 자원 부족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자 하시나요? 자치경찰제가 시행된지 3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도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자치경찰사무는 경찰법에서 지방사무로 규정했고 현 경찰조직에서 자치경찰사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구분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국가경찰 사무와 자치경찰사무를 명백하게 구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서 지속적으로 경찰청과 협의해 나가야 할 과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치안행정과 지방행정과 연계한 협력사무를 추진하려면 국비 재정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 수준에 따라 자치경찰정책 서비스의 범위와 수준도 격차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민의 최일선에 있는 지구대·파출소는 자치경찰사무의 상당 부분을 담당함에도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감독이 미치지 않는 자치경찰 조직의 한계점이 있어 앞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치경찰제 운영에 따른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제도개선 사항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필요하다면 찾아가서 설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7.자치경찰위원회는 특히 시민들의 실생활(민생 치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역점적으로 살펴봐야 할 분야나 정책이 있다면? ‘일상이 평온한 도시, 인천’ 이라는 목표로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사업 분야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한 치안인프라 확대이고, 두 번째는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예방 강화입니다. 이를 위한 세부 과제로 범죄예방대응 분야에서는▵주민불안이 높은 골목길을 “안심골목길”로 확대 지정하여 범죄예방 강화구역 관리, 환경개선을 내실화하겠습니다.▵주민이 원하는 순찰희망장소를 접수받아 순찰을 실시하는 탄력순찰 제도를 활성화하고▵또한,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개소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통 분야에서는▵교차로 內 모든 횡단보도에 동시에 보행녹색신호를 부여하는대각선 횡단보도와 동시보행신호 운영을 확대하고,▵교차로에 인접한 횡단보도와 정지선 間 이격거리를 확대함으로써 보행자 안전을 도모토록 하겠으며,▵특히, 스쿨존 방호울타리, 보ㆍ차도 분리를 확대하고,노인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여 보행약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위원회는 인천자치경찰의 치안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 경찰청,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범죄에 대해 선제 대응하고 예방하는 능동적인 자치경찰활동을 구현하고 치안시스템을 개선하여 더 안전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자치경찰사무를 발굴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자치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위원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형 자치경찰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천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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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인터뷰]박판순 인천광역시의원을 만나다
    <사진=김인환 기자,박판순 인천광역시의원> 1.의원님은 30여년을 보건직 공무원으로 일을 하신 뒤 정치에 입문하셨습니다. 시의회 입성하고 2년이 되어갑니다. 간단히 소회 부탁드립니다. 제가 시의원이 되고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시의원이 되면서, 임기가 끝나고 시민에게 좋은 시의원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의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981년부터 38년간 보건직 공무원으로 일하며 인천시 보건복지국장도 지냈는데요. 그간의 공직경험과 보건학 전공을 살려 인천시의 정책을 살펴보고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회 일정과 시민 소통을 위해 바쁘게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버거운일도 있지만 보람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2. 현재 문화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상임위 소관으로 최근 준비하고 있는 조례가 있으시면 설명해 주세요 이번 인천광역시의회 정례회에서 제가 대표발의한 두 개의 조례가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먼저, ‘생활체육지도자 지원 조례’입니다. 생활체육 활동을 지도하기 위해 배치된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임금과 처우가 열악해 시·군구와 오랜기간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저는 지난해부터 시 집행부와 수 차례 논의를 거듭하며 조례안을 만들었고 이번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직원 처우개선 조례’인데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이나 사회복지 시설의 위생과 영양관리를 지원하는 급식관리지원센터 직원도 임금 수준이 매우 낮습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계획과 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한 조례입니다. 두 조례안 제정을 통해 공공의 영역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의 처우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의원님께서는 인천시 식품산업 활성화 관련한 활동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관련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인천시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센터 설치가 필요함을 시정질문과 집행부 면담 등을 통해 인천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인천에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가 설치되어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센터는 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교육, 정보제공 등을 통해 식품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식품산업 관련 의원연구단체의 대표의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식품산업 발전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천시가 푸드테크 산업의 가장 선두에서 K푸드 산업을 견인해 인천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4. 의원님께서는 최근,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 활동하셨는데요.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요? 4월 11일부터 5월 7일까지 27일간 인천광역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가 이루어졌는데요. 저는 결산검사를 총괄하는 대표위원에 선출되어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결산검사에 임했습니다. 결산검사 기간동안 위원님들은 세입·세출 등 제반 장부 열람, 증빙서류 대조, 현장 확인, 담당직원에 대한 질의·응답 등으로 매우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결산검사 위원님들과도 쟁점사안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시정 및 개선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결산검사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결산검사는 인천시가 한 해동안 예산을 세우고 집행하면서 얼마나 법적인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어떻게 살림을 했는지, 또한 재정건전화에 노력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결산검사는 단순히 잘못한 부분을 찾아내서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예산 및 재정관리가 지속적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5. 이제 7월이면 9대의회 후반기가 시작됩니다. 후반기에는 어느 위원회에서 활동하실 계획이신지요? 저는 전반기와 같이 문화복지위원회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보건직 공무원으로, 보건복지국장으로 일했던 전문성을 살리고, 당초 계획했던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정책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2년의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6. 마지막으로 인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저는 현장에서 여러 분야의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애로사항이나 민원을 청취하고 시 집행부와 조율해 현안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정책사업 추진상황도 면밀히 점검하고 있구요. 인천시민 여러분께서도 인천시 정책과 시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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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6-12
  •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에서 이정화 작가(서예가) 전시회 개최
    <사진설명 : 지난 3일 인천세종병원 지하1층 갤러리란에서 이정화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 세종병원 제공>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에 이정화 작가(서예가)가 떴다. 그는 ‘인중’이라는 호로 K-묵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청년 서예가다.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유명 드라마의 대필서예가이자, 국내 유명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국내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3일 인천세종병원 지하1층 갤러리란에는 그의 작품 30점이 걸렸다. 그는 병원 벽 전체를 글을 쓸 수 있는 넓은 한지로 탈바꿈시켰다. 전통적인 묵색은 물론, 천연재료로 만든 물감(분채)을 활용한 초록색, 분홍색 색감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글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묵화도 여백을 살려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마음 놀이터 : 심장(心場)’이다. 이 작가에게 세종병원은 어릴 적 선천성 심장병을 앓다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은 마음의 놀이터이자 희망의 공간이다. 30여년 전 세종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을 증명하는 빛바랜 심장수첩(진료기록)도 액자에 담긴 채 전시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설명 : 지난 3일 인천세종병원 지하1층 갤러리란에서 이정화 작가가 30여년 전 세종병원에서 심장 수술받을 당시부터 간직하던 심장수첩(진료기록)을 공개하고 있다. / 세종병원 제공> ‘꼿꼿하게 :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이라는 글귀와 연꽃을 표현한 수묵화, ‘씀씀이 : 쓴다는 것은 나의 것을 상대방을 위해 기꺼이 나눈다’는 글귀, ‘한 방울씩, 마음 : 한 방울의 마음이 모여 세상의 빛이 되는 것’을 표현한 수묵화 등. 거침없는 필체와 세심한 그림에는 한국의 미(美)와 건강한 기운이, 또 메시지에는 희망과 응원이 가득하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병원을 찾는 분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주는 서예 재능기부는 물론, 작품 판매 수익금을 심장병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이 작가의 전시회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7일과 12일에는 인천세종병원 1층 로비에서 이 작가가 요청하는 분이 원하는 글귀를 써주는 ‘행복 글귀 써주기 행사’도 펼쳐진다. 수익금은 역시 심장병 치료 지원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인중 이정화 작가는 4일 “세종병원은 어린 시절 내게 건강을 되찾아준 고마운 곳이다. 깊은 인연이 있는 이곳에서 전시회를 열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전시회는 누구나 마음을 편안히 갖고 놀 수 있는 놀이터처럼 꾸몄다. 벽에 걸린 놀이기구(작품)를 통해 지치고 힘든 일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쉼을 드리고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작가와 일문일답. 세종병원에서 전시회를 열게 된 계기는 어찌 되는가. ▲ 세종병원은 내가 5살이던 지난 1995년,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받으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2021년에 전시회를 통해 마련한 인생 첫 수익금을 역시 인생 처음으로 세종병원에 기부하며 다시 인연을 맺었다. 그다음부터 바자회에도 참석하고 꾸준히 교류해왔는데, 병원 내에 전시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또 전시도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전시회를 추진했다. 서예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을 지켜준 세종병원에서 30여년 만에 개인 전시회를 개최하니 감회가 새롭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을 소개해달라. ▲ 모든 작품은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 대표적으로 ‘꼿꼿하게’는 자신의 처한 상황과 주변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 갈고 닦으며 마침내 톡 하고 피어오른 연꽃의 모습을 담았다. ‘씀씀이’는 돈을 쓴다는 것이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건넨다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쓸 때도 필연적으로 어떠한 것에 값을 지불하게 된다는 뜻을 담았다. 어쩌면 쓴다는 것은 나의 것을 상대방을 위해 기꺼이 나눈다는 문장의 줄임말이 아닐까 싶다. ‘한 방울씩, 마음’은 작은 컵에 있던 물이 한 방울씩 아래로 떨어져 큰 그릇에 담기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한 방울의 마음이 모여 세상의 빛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전시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 전시는 공간의 제약이 없다. 다만 이곳이 그냥 병원이 아니라 내가 치료받고 회복한 곳이니까 느낌이 남다르다. 심장병을 가졌던 작은 아이가 치료받고 건강히 커서 이렇게 서예가로서 전시를 한다니 꿈만 같다. 이번 전시회를 주변에 소개할 때도 너무 뜻깊은 전시라고 강조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 지금은 아프고 힘들지만, 작품을 보면서 잠시나마 마음이 편해졌으면 한다. 작품은 글자가 있는 것도 있고, 그림이 있는 것도 있다. 편하게 감상하면서 각자 느낌대로 재해석도 하고, 위로받길 희망한다. 세종병원과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얘기를 더 듣고 싶다. ▲ 1995년 경기 광명시에 살았을 때다. 옆집 친구랑 동네 소아과에 같이 갔는데, 진료를 기다리면서 뛰어놀았던 기억이 있다. 이윽고 내 진료 차례가 됐고, 의사가 “많이 뛰어 놀았는가, 숨소리가 이상하니 큰 병원에 가보라”고 어머니께 권했다고 한다. 이후 찾은 대학병원에서 심방중격결손을 진단받았다. 건강했던 아이가 심장병이라니, 또 병원 의사가 무조건 수술을 빨리하고, 무조건 가슴 정중앙을 개복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당시 부모님께서 엄청난 충격을 받으셨다고 한다. 급한 대로 수술 날짜까지 잡았는데, 부모님께서 마음이 걸려서 다른 병원을 수소문 하셨다고 한다.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심장치료는 무조건 세종병원이라고 해서 다시금 부천에 있던 세종병원을 찾았다. 세종병원 의사는 “여자아이 가슴 중앙에 큰 흉터를 남기면 쓰겠는가. 아이가 커서 비키니 수영복 입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부모님께서 감동을 받고 바로 수술을 결정했고, 1995년 7월 26일 가슴 중앙이 아닌 옆구리를 절개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받았다. 당시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으로 기억하는데, 그분 약속이 정말 이뤄졌다. 지금 내 몸에는 옆구리와 등 일부에 절개 흉터가 있는데 속옷은 물론 수영복으로 딱 가려지는 위치에 있어 티가 나지 않는다. 물론 수술 후 감기도 잘 안 걸리고 매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지난 2021년 인생 첫 기부를 세종병원에 한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인가. ▲ 어머니께서는 돈이야말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하게 밥 사고 나누는데 쓰는 것이라는 말씀을 항상 하셨다. 나 역시 어려서부터 성공하면 어디까지 나눌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다. 2021년 청년미술상점이라는 전시회를 열었다. 여기서 인생 첫 작품 판매금을 얻을 수 있었는데, 갑자기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쓱 올라왔다. 또 수십 년간 잊고 지내던 세종병원이 갑자기 떠올랐다. 부모님께 상의드렸는데, 좋은 결정이라고 하시더라. 망설임 없이 세종병원으로 연락해 기부했다. 인생 첫 수익금을 인생 첫 기부금으로 세종병원에 전달했다니,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나눔의 의미를 말하자면. ▲ 세종병원에서의 인생 첫 나눔 이후 나눔은 더 가까이 다가왔다. 3년마다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다음 전시회 수익금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기금으로 기부했다. 올해 초에는 프랑스 한글학교에서 서예 수업을 하고 돌아와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개인 전시회를 했는데, 그 수익금으로 붓을 구입해 프랑스 현지 한글학교에 물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세종병원 전시회 역시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응원과 희망을 주는 일종의 재능기부 형식의 나눔이라고 본다. 물론 수익금은 심장병 환자 치료 지원비로 기부할 계획이다. 나는 예술가다. 작품을 위한 아이디어, 자세 등 마음의 공간이 항상 필요한데, 예술가는 나눔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눠야 공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이번 전시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 특히 어린이 환자에게 나중에 커서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 나의 어린 시절 세종병원 의사 선생님이 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나눔을 이어갈 생각이다. 나눔을 한 번 해보니까 쉽더라. 금액이 많건 적건 상관없다. 거듭 말하건대, 나눠야 원하는 공간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께서 나눔에 동참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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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6-04
  • 부천세종병원 윤자경 과장, ‘히말라야 원정 모든 순간이 희망 그 자체’
    “선천성 심장병 환우들의 히말라야 원정 모든 순간은 그야말로 희망 그 자체였습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대표 안상호)·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등이 함께하는 선천성 심장병 환우들의 ‘세상을 바꾸는 히말라야 원정대’가 안나푸르나를 정복하며 11박 12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귀국했다. 원정대는 함우진 군(13·단심실), 강찬율 군(13·양대혈관 우심실 기시), 조병준 군(12·완전 대혈관 전위), 문준호 군(13·대동맥 축착), 안세준 씨(22·심실중격이 온전한 폐동맥 폐쇄) 등 심장병 환우 및 보호자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김웅한 교수(소아심장혈관흉부외과·원정대장), 양산 부산대병원 최광호 교수(소아심장혈관흉부외과), 부천세종병원 윤자경 과장(소아청소년과) 등 의료진이 함께했다. 동행한 부천세종병원 윤자경 과장은 28일 “추위와 힘듦 속에서도 누구 하나 낙오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도달’이라는 목표를 이뤘다”며 “안나푸르나로 향하는 발걸음 하나하나 그 자체가 심장병 환우들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윤 과장과의 일문일답. 심장병 환우들의 히말라야 원정의 의미는. ▲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아이는 운동을 시키면 안 되고, 정상 아이들과 다르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운동을 하려고 해도 어른이 운동을 하지 못 하게 말리는 경우가 많다. 정상과 같은 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부당한 차별을 받고 제외되는 일이 있으며 이런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태아 때 진단됐을 경우 심지어 아이를 낳지 않는 경우도 많다. 히말라야 원정을 목표로 선천성 심장병 교정 수술을 받은 아이들과 부모님은 김웅한 대장을 필두로 지난 1년여간 매주 산행을 하면서 체력을 기르고 원정을 준비했다. 원정에 오르기 전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고산증이 오면 어떻게 하나’와 같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원정대원 전원이 고산병 증세 없이 계획대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오를 수 있었고 해발고도 4,200m에서 “선천성 심장병 환자들은 다르지 않다.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은 개선돼야 한다”를 외칠 수 있었다. 요컨대 세상의 편견을 없애기 위한 희망의 원정이었고, 또 우리 아이들이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실의 원정이었다. 원정대 구성원 중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과 인연이 있는 환우가 있었는가. ▲ 함우진 군(단심실), 강찬율 군(양대혈관 우심실 기시), 안세준 씨(심실중격이 온전한 폐동맥 폐쇄)가 세종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특히 단심실 환자는 흔히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산소포화도가 낮거나 심장 기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운동을 시키면 안 되는 환자로 여긴다. 결과적으로 고산에 올라갔을 때 산소포화도가 약간 더 떨어지긴 했지만, 아무 증상 없이 등산했다. 정상 심장을 가진 나도 힘들었는데, 이 아이들 역시 힘들었겠지만 버텨냈다.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웠다. 원정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 의료진 3명이 동반했고, 특히 히말라야 등반에 경험이 많은 김웅한 대장이 원정대원들의 컨디션 관리를 잘 해줬다. 미리 한국에서 고산병과 관련한 약과 비상약들을 처방해서 갔고, 매일 산소포화도와 혈압을 체크하며 대원들의 증상 여부를 확인했다. 히말라야 신이 원정대원의 마음을 기특히 여겼는지, 2월 등반임에도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또 눈사태가 많이 일어나는 구간이 있고, 우리가 가기 전 진짜 눈사태가 있었다는 소식까지 들려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갔을때는 날씨 좋고 눈사태 없이 구간을 건널 수 있었다. 원정대 전원이 아무 이상 없이 건강하게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밟았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아이들과 부모가 만든 이 눈부신 기적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베이스캠프를 거쳐 하산하는 날이 한국 새해(구정) 당일이었다. 구정 첫해가 네팔 사람들이 신성히 여기는 봉우리인 마차푸차레 꼭대기에 걸린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의 희망찬 앞길을 비춰주는 것 같았다. 등반을 마치고 마지막 날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국립 심장전문병원을 방문했다. 네팔에도 선천성 심장병 환자가 많고, 15세 미만은 무료로 수술해준다고 하나 아직 우리나라만큼 의술이 발달하진 않았다. 선천성 심장병 환우회에서 모금을 진행해 수술기구들을 마련했고, 원정을 마친 아이들이 직접 병원에 기증했다. 여러모로 뜻깊은 히말라야 원정이었다. 앞으로 계획은. ▲ 히말라야 원정은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한 큰 발걸음이었다. 가방에 달린 원정대 깃발을 본 분들이 가장 많이한 얘기가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데 등산을 해도 되나요?”였다. 이번 원정은 그런 인식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했다. 선천성 심장병은 고칠 수 있다. 다른 아이처럼 똑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정상 아이도 하기 힘든 히말라야 원정을 우리 아이들이 해냈다. 편견을 없애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희망찬 도전을 시작했고, 이루었고,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의료진으로서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환우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음에 감사하다. 세상의 편견을 없애기 위한 당부. ▲ 선천성 심장병 환자들은 태어날 때 조금 다른 모양의 심장을 가지고 태어나서 수술을 통해 고쳐진 특별한 심장을 가지고 있다. 다르다면 다르다 할 수 있지만, 우리 몸에서 심장으로서 하는 역할은 똑같이 하고 있다. 정상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편견이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던 건 아닐지, 우리 어른들의 편견이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에게 본인이 다르다는 인식을 오히려 심어주는 것은 아닐지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한다. 선천성 심장병 환우들은 편견에 맞서 원정을 해냈고, 앞으로도 여러 가지 도전을 계속할 것이다. 지금 이 시작이 너무나도 설레고 변화된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한다.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의 도전을 보고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도 삶을 살아갈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 원정대를 포함한 선천성 심장병 환우회, 그리고 소아 심장을 보는 모든 의료진은 이런 세상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계속 도전하고 응원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4-02-29
  • 인천세종병원, 뇌졸중 치료의 핵심은 ‘초기 치료’
    <인천세종병원 신경과 김경섭 과장> [뉴스탑10 김인환 기자] “갑작스런 신체마비와 언어장애가 생기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지체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김경섭 과장(신경과)은 오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증상이 발현됐는데, 손을 따고 팔다리를 주무르거나 비상약을 복용하며 가정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분이 많다”며 “뇌졸중은 초기 치료가 핵심이다. 신속하게 119구급대를 이용해 혈관재개통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27일 이같이 밝혔다. 뇌졸중은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을 뜻한다. 최근 고령화로 인해 모든 신경과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가장 무서운 신경과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한쪽 팔다리 운동마비 혹은 감각마비, 안면마비, 언어장애 등 증상이 동반한다. 혈관이 막히면 뇌세포가 1초에 3~4만 개씩 손상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빨리 막힌 혈관을 재개통시켜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과장은 “손상된 뇌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공통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특징은 갑작스레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라며 “이럴 경우 뇌혈관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뇌졸중 예방법은 그저 금연, 금주, 성인병 관리, 적절한 운동 등 ‘상식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담배와 뇌혈관질환의 연관성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음주와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저염·소식으로 체중 및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 관리에 집중해야 하며, 미세먼지와 뇌혈관질환 연관성도 높은 만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인터뷰
    2023-10-27
  • “치매와 정상적 노화 감별해야” …치매 극복의 날 및 추석 맞아 부모님 건강 체크 권고
    <부천세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은송 과장> “치매와 정상적인 노화는 엄연히 다릅니다. 명절을 맞아 부모님 건강을 체크해보는 건 어떨까요.”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우은송 과장(정신건강의학과)은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는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스스로 몸에 생기는 변화를 다른 사람과 의논하는 게 불편하다 보니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가족이 관심을 갖고 치매 환자의 행동 변화를 확인하고 환자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뒤 전문의 진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게 올바른 치료 방향”이라고 밝혔다. 우 과장은 그러면서 곧 있을 추석 연휴를 부모님 건강 상태 확인 기간으로 활용해 볼 것을 제안했다. 그는 “치매 환자는 이상 증상이 발현해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어찌할 바 몰라 침묵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는 누구보다 가족의 관심이 필수적”이라며 “모처럼 가족이 함께 모이는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님의 치매 여부를 대략적으로나마 먼저 체크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와 정상적인 노화를 구분하는 법은 간단하다. 우 과장은 치매 여부를 감별하는 10가지 행동 분석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기억력 상실 ▲계획을 세우거나 문제 해결의 어려움 ▲익숙한 일에 대한 어려움 ▲시간·장소의 혼동 ▲시각적 이미지와 거리 판단 문제 ▲단어 사용 오류 ▲물건 분실 후 찾는 능력 상실 ▲판단력 저하 ▲직장 등 사회생활에서의 고립 ▲기분과 성격의 변화 우 과장은 “간단한 10가지 행동 분석으로 치매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며 “정상적인 노화일 경우 단순 실수이거나, 잊어버리더라도 결국 나중에 생각이 나고, 어려움을 겪어도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매와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만약 행동 분석 결과 문제가 있다면, 지역 보건소 등에 마련된 치매안심센터 혹은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 등을 시행해야 한다. 대표적 검사로는 신경심리검사(기억력 검사), 혈액검사, 뇌 MRI가 있다. 최근에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발견하고자 아밀로이드페트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치매는 연령별로 발생률이 다르게 나타난다. 65세 이상에서 7~10%, 75세 이상 18~20%, 85세 이상 35~40%의 유병률을 보인다. 치매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잘 발생하며, 치매 중 알츠하이머병, 혈관치매, 루이소체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 확률이 증가한다. 유전인자도 작용한다. 친형제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았을 때 본인이 90세에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될 위험도는 24~50%로 보고되고 있다. 조기 발병하는 가족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관련 있다. 후기(노년기) 발병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변화와 관련 있는 유전자의 다형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당뇨병, 중년기 비만, 중년기 고혈압, 고지혈증, 심방세동 등 심혈관 위험인자와 알코올 섭취, 흡연,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 위험인자도 치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울증과 갑상샘 기능이상, 대사질환, 매독, 두부손상, 뇌졸중, 낮은 교육년수·사회적경제 수준 등도 치매를 발병시키는 기타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부천세종병원 우은송 과장은 “치매의 위험인자를 조기 발견하고, 이를 적절하게 관리해야만 치매를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별개의 병을 발견하고 이를 치료하면 이전기능으로 회복도 가능하다”며 “치매는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중요한 건강 문제인 만큼, 조기 발견을 위해 그 누구보다 가족이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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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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