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 현수막 게시·서명운동 예고… “의석 축소는 주민 대표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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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탑10 김호철 기자 = 인천 동구의회(의장 유옥분)가 오는 7월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제기되는 ‘의원 정수 축소’ 우려에 맞서 대(對)구민 홍보전에 본격 돌입했다. 행정체제 개편 과정에서 동구 지역의 의석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의회 차원의 집단 행동이 시작된 것이다.


동구의회는 지난 26일부터 동구 관내 전역에 제물포구 의원 정수와 관련한 현안을 알리는 현수막을 일제히 게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행정구역 개편 논의 과정에서 간과될 수 있는 주민 대표성 문제를 구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의회는 인구 비례 기준만을 기계적으로 적용할 경우, 동구 지역의 정치적 대표성이 심각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생활권과 행정권이 광역화되는 상황에서 의석수 축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동구의회는 현수막 게시를 시작으로 홍보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2월 초에는 길거리 서명운동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주민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모으는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의원들은 “행정구역 통합이 곧 주민 목소리 축소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의회가 앞장서 주민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동구의회는 제물포구 의원 정수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며 지난해 6월 전문가 공청회를 개최했고, 제285회 임시회에서 관련 결의안을 원안 가결하는 등 제도 개선 요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동구의회의 행보는 제물포구 출범 준비 과정에서 여론을 환기시키고, 향후 선거구 획정 논의에서 동구 지역의 입장을 분명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동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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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탑10] 인천 동구의회, 제물포구 출범 앞두고 ‘의원 정수 사수’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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