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 도시 폭염일수 비도시보다 1.7배 많아, 기후위기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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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탑텐 김인환 기자 = 수도권의 계절이 달라지고 있다.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졌다.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 날이 크게 늘었다.


수도권기상청이 발간한 수도권 52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반세기 동안 수도권 연평균기온은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상승 폭이 두드러지며 기후변화의 가속화가 확인됐다.


폭염과 열대야는 일상이 되고 있다. 1970년대와 비교하면 2020년대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몇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체감 온도는 통계 수치 이상으로 시민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의 양도 달라졌다. 연강수량은 늘고, 시간당 강수 강도와 호우일수도 증가했다. 한 번 내릴 때 더 많이, 더 강하게 내리는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1990년대 후반 이후 호우 긴급재난문자 기준에 도달한 사례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도시와 비도시의 차이도 뚜렷하다. 최근 25년간 도시 지역은 비도시보다 폭염일수가 약 1.7배 많았고, 열대야는 4배 이상 더 자주 발생했다. 반대로 한파일수는 비도시에서 더 많았다. 도심 열섬 현상이 기후변화와 맞물리며 체감 온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현경 수도권기상청장은 수도권의 기후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기후위기 대응의 출발점이라며 지자체의 적응대책과 재난 관리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통계로 확인된 변화는 정책과 생활 속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수도권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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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탑텐] 여름은 더 길고, 밤은 더 뜨거워졌다…수도권 52년 기후변화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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