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소방안전박람회서 시연…11월부터 119특수구조대 실전 배치
무인 소방차량 성능시연 모습(사진=소방청)
【뉴스탑10=김인환 기자】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개발한 ‘무인 소방로봇’이 5월 28일부터 열리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고위험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투입 없이 화재 진압이 가능한 미래형 장비로, 실전 배치는 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방수 성능과 단열 성능을 대폭 강화해 지하주차장, 물류창고, 산불 등 고온·밀폐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특화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원격 조작 및 자율주행 ▲직사·분무형 고성능 방수포 ▲농연 제거용 첨단 카메라 ▲자체 보호 분무시스템 ▲고온용 독립 구동 타이어 등을 탑재했다. 박람회에서는 대구 EXCO 전시관과 외부 시연장에서 로봇의 운행 및 방수 능력이 시연된다.
소방청은 11월부터 중앙119구조본부 산하 4개 권역의 특수구조대에 해당 장비를 실전 배치할 예정이며, 이는 국내 고위험 재난 현장 대응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무인 소방로봇 외에도,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관통형 방사장치(EV Drill Lance)’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미래형 재난 대응 기술 상용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소방청과 현대차 관계자는 “무인 소방로봇은 고위험 재난현장에서 소방관의 안전을 확보하고, 진압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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