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식온’이라는 새 브랜드로...인천 미라쥬타워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기업 이야기

<오학룡 대표와 직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탑10=김인환 기자】한 명의 식품인이 지역의 식문화와 산업 생태계를 이만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웰프렌 대표 오학룡의 이력은 이 질문에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다. 40년 간 가공식품 개발과 유통, 급식 시장 개척, 제도화와 국제교류까지 이끈 식품산업의 선구자. 이제 그는 제2의 브랜드 *‘급식온’*과 함께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 ‘급식온’이라는 새 브랜드로
인천 식품산업의 산증인이자 학교급식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오학룡 대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SRC에서 2022년까지 사장직을 역임, 회사를 전국 급식 가공식품 대표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지방권 분할 전략에 따라 ㈜SRC팜을 설립, 3년간 독립 운영을 거쳐 2025년 4월부터는 ㈜SRC와 무관한 완전한 독립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신생 법인 ㈜웰프렌을 설립, 신규 브랜드 *‘급식온’*을 론칭하고 인천 부평구 미라쥬타워로 본사를 이전하였다. 또 서구 원창동에 800평 규모의 냉동물류창고를 구축, 수도권 및 지방 물류망을 완비하며, 케이크·음료 전문 제조사 설립까지 병행하는 등 본격적인 2막 도약에 나서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공공 급식의 질과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오 대표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오 대표는 급식 사업의 본질을 “공공성을 지닌 통합 서비스”로 정의한다.
“급식은 단순한 음식 제공이 아닙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 공공기관의 신뢰, 사회적 품질 관리의 총체입니다.”
“식품산업이 진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산업이 되려면, 단지 싸고 많이 공급하는 것을 넘어, 먹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함께 존중받고 만족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한때 힘들고 배고팠던 시절엔 저품질·저가격의 식품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고품질·고부가가치·고복지로 가야 할 때입니다.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만든 음식을 정당한 가격에 공급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생산자도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산업.저는 그런 식품산업을 꿈꿉니다.”
그는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급식온’ 브랜드를 통해 교육, 복지, 기술이 결합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 산업의 틀을 세운 식품 개척자
오 대표의 식품 산업 여정은 1986년 ‘청파래 집게다리튀김’에서 시작된다. 이후 손만두, 스프링롤, 크링클컷 감자 등 당대에 보기 드문 가공식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트렌드를 선도했다.
1997년에는 인천 초등학교 46개교에 전 가공식품 납품 계약을 따내며 본격적으로 학교 급식 시장을 개척했고, 이후 전국 확산의 물꼬를 텄다.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앞장섰다
●2005년 한국급식식자재위생관리협회 설립이사,
●2008년~ 3대 회장 역임
●2011년 인천식품제조연합회 창립준비위원장 및 창립고문 추대
●2023년 인천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설립추진운영위원장 및 현 운영위원장
●중국 심양시 한국 식품산업 대표 경제고문(초상대표)
●2024년 인천시민상 수상(국제교류 부문)
●인천바둑스포츠단 단장 (사회적 후원)


<중국 심양시에서 양국의 식품문화발전을 위해 강연중인 오학룡 대표>
■ 기술과 식품이 만나는 지점: 푸드테크로 진화하다
단순한 식품 유통을 넘어, 오학룡 대표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식품 산업을 융합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2013년, 세계 최초 베트남산 망고스틱 개발 (연간 500톤 이상 판매)
●새우까스, 멘보샤 등 트렌드 가공식품 라인업 지속 확대
●웰프렌 케이크 공장 가동 → 급식용 케이크 양산 체제 구축
●망고스무디, 앵두오디또 등 음료 라인 출시
가장 주목할 성과는, AI·로보틱스를 식품 조리 시스템에 도입한 사례다.
오 대표는 한국AI로보틱스를 창업하여 조리로봇용 레시피 개발, 유일로보틱스와의 협업을 통해 식품의 안전·맛·위생을 모두 만족시키는 미래 조리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유일로보틱스와 업무협약 체결>
■ 글로벌 비전, 지역 기반의 글로벌 플레이어
오 대표는 베트남, 중국, 한국을 잇는 식품 국제교류의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2023년 중국 심양시 한국 식품산업 대표 경제고문(초상대표)
●2024년 중국 심양시 식품진흥원장
●한국-베트남 식품 산업 협력자문 참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술사업화 과제 수행
●월드푸드테크협의회 인천지회 창립, 지회장 활동
이러한 국제 활동은 인천시로부터 인정받아 ‘인천시민상(국제교류 부문)’ 수상이라는 영예로 이어졌다.

<인천광역시 시민상 수상당시>
■ “급식온은 플랫폼입니다… 모두가 연결되는 급식 생태계”오 대표는 “급식온은 단순히 음식을 공급하는 브랜드가 아닌, ‘공공 급식의 스마트 플랫폼’”이라고 정의한다.
단체 급식소, 학교, 복지기관, 제조공장, 배송센터, AI로봇기술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그는 “이제 급식은 품질과 안전을 넘어서, 기술과 투명성, 지역성과 글로벌 감각이 결합돼야 할 시대”라고 강조하며, “급식온은 이를 실현할 첫 브랜드”라고 밝혔다.

<급식온 본사 교육실에서 교육받는 직원들>
■ 기업 정보
법인명: ㈜웰프렌 (대표: 오학룡)
브랜드명: 급식온(GUPSICON)
설립일: 2025년 7월
본사: 인천 부평구 미라쥬타워 902.903호
전화번호: 032-575-5758
물류센터: 인천 서구 원창동(800평 냉동창고)
주요사업: 가공식품 제조·유통, 급식 식자재 납품, 케이크/음료/냉동제품 생산, 조리로봇 레시피 개발, 푸드테크 융합사업
특이사항: 급식AI, 로봇조리, 국제 식품교류, 푸드테크 인재양성 등 미래형 식품산업 모델 구축
<사진=급식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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