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 - 자치구 명칭 변경한 미추홀구는 주민의견 수렴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7단계로 구성하여 추진, 반면 서구는 3개월 동안 3단계만 진행하는 졸속 행정 자초
  • - 서구 명칭 변경은 26년 7월 1일부터 사용한다고 할 때, 아직 주민의견 폭넓게 수렴할 시간 있어, 주민 공감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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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전)서구청장>

 

서구 명칭 변경을 둘러싸고 지난 7일 지역 주민들이 서구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현 전 서구청장(現 사단법인 서구미래ESG포럼 상임이사)이 인천시와 서구청의 구태의연한 행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KakaoTalk_20250309_161034806.jpg<7일 서구청앞 집회=사진 김인환기자>

   

이 전 서구청장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라 소각장 연장 논란 때와 마찬가지로 구 명칭 변경 과정 역시 주민을 위한 것이 아닌 전근대적인 관권 중심의 일방통행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현재의 3개월 3단계의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7단계로 확대하여 다시 추진하자고 의견을 밝혔다.

 

이 전 청장은 구 명칭 변경과정이 주민의 반발을 불러온 근본적인 원인이 ‘올해 4월까지 명칭 변경에 대한 서구의회 의견 청취과정을 마치라는 인천시의 지침’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구청이 짧은 절차를 일방적으로 정해 진행하면서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한 점, 서구청이 예산 문제로 시간이 없다며 일방통행식으로 강행한 점, 서구청이 진정성 있게 주민 의견을 묻지 않은 점 등 3가지를 이번 서구청 명칭 변경 사태의 문제점으로 짚었다.

 

이 전 청장은 현재 논란을 해소할 대안으로 ▲서구청이 진행하고 있는 3개월 3단계의 졸속 절차를 미추홀구와 같이 7단계로 다시 확대해 추진 ▲예산에 얽매이기보다 ‘주민 의견 수렴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세워 진행 ▲서구민 대다수가 받아들일 수 있는 명칭 후보군을 풍부하게 마련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주민간 이견이 분분해 갈등을 일으킬 요소가 있다면, 현행 서구 명칭을 유지하면서 여건이 성숙되면 다시 추진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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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前 서구청장,“서구 명칭 변경 충분한 시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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