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성명서 사진.jpg<중구의회 제공>

 

인천광역시 중구의회(의장 이종호)는 5월 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영종국제도시 공공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한창한,손은비 의원 등은 성명을 통해 “하루 평균 1,000편 이상의 항공편과 20만 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하는 세계 3위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단 한 곳의 종합병원도 없는 현실은 심각한 의료 공백”이라며,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은 국가적 재난 시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해외 주요 공항과 비교해도 인천국제공항의 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일본 하네다공항 인근에는 11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는 8개, 독일 뮌헨공항에는 5개, 홍콩공항 인근에는 4개의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는 반면, 인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까지는 약 31km가 소요된다.

 

중구의회는 또,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감염병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재확인되었고,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각국과 연결되는 감염병 유입의 주요 통로인 만큼, 초동 대응 및 격리 치료가 가능한 공공 종합병원 설립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구의회는 정부와 인천시에 ▲영종국제도시에 공공 종합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범정부 협의체 구성의 조속한 추진, ▲병원 설립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주민 대상 정보 공개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은 “영종국제도시는 공항 종사자와 주민, 국내외 여행객이 밀집하는 전략적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인프라는 심각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국가적 과제이며, 정부와 인천시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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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영종국제도시 공공 종합병원 설립 위한 범정부 협의체 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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