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 평균 대비 31% 급증…살모넬라·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 주의
<식약처 제공>
【뉴스탑10=김인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학교 급식 등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철저한 위생관리와 조리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5월 둘째 주까지 접수된 집단급식소 식중독 의심 신고는 총 110건으로 최근 3년 평균(84건)보다 31% 증가했다. 이 중 약 48%는 학교에서 발생했다.
5~6월은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등 세균성 식중독이 빈번한 시기로, 조리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동일 시기 평균 발생 건수는 살모넬라 14건, 병원성 대장균 9건, 캠필로박터 제주니 4건 순이었다.
식약처는 “육류나 가금류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달걀을 다룬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조리기구 등에서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주로 닭고기를 덜 익히거나 생닭 세척 시 튄 물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생닭을 다룬 후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고, 핏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냉장고 보관 시에는 밀폐용기에 담아 하단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 없이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제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해야 하며, 전처리 후에는 바로 섭취해야 미생물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식약처는 또 “대량 조리 시 필요한 양만큼 나눠 조리하고, 조리 후에는 즉시 냉각해 보관해야 하며, 배식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음식은 보온고 60℃ 이상, 보냉고 5℃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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