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 주민 의견 엇갈려 심층 논의 필요… “충분한 공감대 형성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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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제공>

 

【뉴스탑10=김인환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구 명칭 변경을 위한 추진 절차를 보다 신중히 진행하기 위해 숙의 과정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열린 제4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른 결정으로, 지난 4월 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주민 의견 수렴에서 총 4,756명의 의견이 접수됐지만, 명칭 선호 방식 등에서 주민 간 이견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접수된 의견은 오프라인 2,444명, 온라인 2,312명으로, 권역별로는 ▲청라 2,283명 ▲가정·신현 1,351명 ▲석남·가좌 709명 ▲검암경서·연희 413명 순이었다.


명칭 선호 조사 방식은 ▲여론조사(1,901명) ▲우편조사(1,446명) ▲기타(1,409명)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위원회는 “구민 간 조사 방식에 대한 선호가 명확히 나뉘는 만큼, 단순 설문만으로 결정할 수 없으며, 심층적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지난 4월 대통령 탄핵 인용 후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공직선거법상 주민설명회 개최가 제한된 점도 고려됐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더 깊이 듣고 공감대를 형성한 뒤 결론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며, “6월 3일 대선 이후 공직선거법상 제한이 해제되는 시점에 위원회를 다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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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이름 바뀔까? 주민 의견 더 듣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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