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AI반도체·바이오 등 전방위 확대…“글로벌 AI 경쟁 선도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페이스북 캡쳐>
【뉴스탑10=선임기자】정부가 산업 전반의 생산성 혁신과 AI 기술의 전략적 확산을 위해 산업 인공지능(AI) 분야에 올해 4787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1860억 원) 대비 약 2.5배 늘어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산업AI를 기반으로 한 445개 기술 개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중 148개 과제는 올해 새로 시작되는 과제이며, 기존 297개 과제도 지속 지원된다.
투자 분야별로는 ▲AI 팩토리 44개 과제(627억 원) ▲자율주행차 82개 과제(1206억 원) ▲첨단바이오 80개 과제(682억 원) ▲AI 반도체 20개 과제(216억 원) ▲지능형 로봇 31개 과제(296억 원) ▲디스플레이 14개 과제(138억 원) ▲핵심소재 17개 과제(277억 원) ▲에너지 신산업 10개 과제(74억 원) 등이다.
정부는 산업AI 확산을 위한 전략으로 ▲공통 활용 가능한 AI 모델 개발 ▲업종별 특화 AI 확산 ▲데이터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한다.
특히 ‘AI 팩토리’ 과제는 산업 현장의 전 공정에 AI를 도입해 예지보전, 품질검사, 정밀제어, 최적 배합 등을 실현하는 특화 AI 개발을 목표로 하며, 중소·중견기업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 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또한, 바이오·2차전지 등 업종 맞춤형 AI 기술을 통해 불순물 예측·차단 AI 모델 등 R&D-설계-제조-유통 전 과정을 혁신하는 과제도 진행된다. 해당 과제에는 산업AI 전문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참여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산업AI의 신속한 확산을 위해 AI 반도체·센서 등 핵심 부품 개발, 산업 데이터 표준화 및 이전 체계 구축, 대형 테스트베드 조성 등 인프라 투자도 병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세계 4위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경쟁의 선도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핵심 분야가 바로 산업AI”라며 “제조업 고부가가치화와 미래 신산업 창출의 중심축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산업AI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업AI 전담 투자관리자(MD)를 신설하고, 기존의 장기형 R&D 방식에서 탈피해 1~2년 내 AI 성과 창출이 가능한 R&D 구조 개편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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