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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5.25 20:59
- 비브리오균·동물용의약품 검사…수산물 위생관리 강화
<식약처 제공>
【뉴스탑10=김인환 기자】정부가 여름철을 앞두고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합동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5월 26일부터 4개월간 수산물 수거·검사 및 관련 업체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수온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조기 검출이 예상됨에 따라 일정이 앞당겨졌으며, 유통 및 생산 단계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식약처는 넙치, 조피볼락 등 횟감용 수산물 1,000건을 수거해 비브리오균과 동물용의약품 잔류 여부를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은 즉시 판매금지 및 폐기 조치를 하며, 해당 정보는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공개한다.
또한 여름철 관광지 인근 수산시장과 횟집 등에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배치하고 수족관 물의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소매시장, 판매업체 등에서는 종사자 개인 위생, 수산물 보관기준 및 온도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도 병행된다.
생산 단계에서도 해양수산부는 양식수산물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검사와 바닷물 비브리오균 오염조사를 실시하며, 위판장 소독관리, 종사자 위생, 보관온도 준수 여부 등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산물 취급 관계자 교육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비브리오균 예방을 위한 수산물 세척·조리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횟감 섭취 시 충분한 세척과 가열조리를 통해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수산물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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