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세 이상 어르신에 연 12만 원 소비 쿠폰… 이·미용 등 품위유지에 사용 가능
<중구청 제공>
【뉴스탑10=이소진 기자】인천시 중구가 올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노인복지 강화에 앞장선다. 이번 사업은 관내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이·미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실질적인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중구청은 지난 26일 김정헌 구청장과 ㈜코나아이 변동훈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구는 이·미용 등 품위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인천 이(e)음카드 소비 쿠폰’ 형식으로 지원하며, 해당 쿠폰은 지역 내 이·미용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어르신 1인당 반기별로 6만 원씩 연간 총 12만 원이 지급되며, 올해는 7월 1일부터 첫 지원이 시작된다. 지원 대상은 인천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만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는 약 1만 9,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인천광역시 중구 어르신 품위유지비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중구는 이번 사업 시행을 위해 각 동에 신청 업무를 지원할 보조 인력을 배치하고, 지역 복지시설 및 자생 단체와 연계한 홍보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품위유지비 지원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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